성풍을 처음 접한건 6년 전인 군인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는 웨이트도 처음 시작했고 보충제 성분은 물론 어떤게 좋은지도 모르고 살과 근육을 만들기 위해 국산 보충제 싼거 아무거나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트레이너 후임의 도움으로 해외보충제를 먹기 시작했고 보충제 원료와 가성비, 성분들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4대 보충제라 불리우는 신타6, 머슬밀크, 몬스터밀크, 사이토 게이너를 먹었고, 해외보충제를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보충제보다 맛도 좋고 성분을 속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성풍무맛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wpi지만 저렴한 가격에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아 피부트러블과 장트러블 걱정없이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부상으로 인하여 운동을 쉬게 되었고, 오랜시간 운동을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시간으로 인해 식단을 잘 챙겨먹을 수 없기 때문에 역시 보충제를 찾았고 제일 먼저 생각난 보충제는 역시 성풍무맛이었습니다.
과거엔 지금처럼 제대로된 쇼핑몰 사이트도 없었고, 몬스터짐을 들어가서 찾아야 하는 보충제였습니다. 이렇게 사이트까지 생기고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더군요. 요즘엔 할인도 많이하고 패키지로 묶어서 팔고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성풍무맛을 구매하려다 초코맛이 있는걸 보고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국산 보충제들의 초코맛은 초코맛이 아닌 뭔가 처음 접해본 쓰레기같은 맛이었고, 그때의 트라우마가 올라오자 그냥 무맛에 코코아나 플레이브드롭스 넣어 먹을까 하다가 성풍을 믿고 초코맛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송을 받자마자 뜯어서 향기를 맡고 바로 한잔했습니다. 오랜 고립운동으로 몸뿐만이 아니라 혀까지 고립돼서 그런진 몰라도 시중에서 파는 코코아음료 맛이었습니다. 국산 보충제 중에서는 과연 비교할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가루도 많이 고아서 하늘하늘 날아다니고 물에 넣고 몇번 흔들지 않아도 다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거품도 나지 않아 마시기 너무 편합니다. 속도 너무 편안하고 계속 마시고 싶어 집니다. 물론 맛이 감미되었기 때문에 무맛보다는 단백질 함량이 적습니다. 하지만 무맛에 어떤걸 첨가해 먹는다고 생각했을때 가격을 따져보면 I90이 더 저렴하게 느껴지는 군요. 무맛도 좋지만 약간 비린맛이 존재해서 처음 보충제를 접하거나 소화력이 약하거나 맛에 민감하신분은 I90을 선택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맛이 없거나 싫어하는 음식을 먹게되면 뇌에서도 반응하게 되고 그만큼 소화에 지장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아까운 보충제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출하는것 만큼 아쉬운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요즘 sns를 들어가면 국산 보충제들 광고가 판을 칩니다. 네이버 판매 순위에서만 봐도 원료와 성분 뻥튀기하고 말도 안되는 사기를 쳐서 아무것도 모르는 헬린이들 등쳐먹던데... 성풍의 제품은 해외보충제들 보다 좋은것 같은데 광고가 적고 정말 아는사람들만 먹는 보충제여서 가슴이 아픕니다. 보충제 성분표에서도 거짓말 없고 정확히 쓰고, 과대광고도 없고 신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결론으로는 ☆로 하겠습니다.
맛 : ☆☆☆☆ (맛있음)
성분 : ☆☆☆☆☆ (쓸데없는 성분들이 포함되지 않음)
풀림 : ☆☆☆☆☆ ( 고운입자로 인해 잘풀림)
가격 : ☆☆☆☆☆ (배송비와 합쳤을때 가성비갑)
배송 : ☆☆☆☆☆ (국산이라 배송 겁나 빠름 마프는 2주 기다렸는데..)
마케팅 : ☆ (광고가 인스타밖에 없는데 인스타 계정도 광고 별로 안하
는듯... 그냥 보충제계의 LG라고 생각)
결론 : 보충제 모르시고 국산보충제 찾으시면 무조건 성풍무맛이나 I90사세요. 다른 국산 보충제는 쳐다보시지도 마세요. 국산 보충제계의 원탑이고 들어간 성분들 보면 건강에 나쁜 인공감미료 등도 없는데 왜이리 광고가 안되는지 의문입니다. 유투브나 다른 sns를 통해서 광고 좀 해서 국산보충제 시장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글루타민이나 크레아틴 같은 것들도 판매하면 기쁠거 같네요. 앞으로도 성풍만 먹을건데 제발 사라지지 마시고 국산보충제 시장을 이끌어주세요ㅜㅜ